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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자리(12.22~1.19), 최종목표는 지도자
염소자리의 키워드는 숨은 의지, 디테일한 것들의 완벽, 불완전에 대한 두려움
보 통 얌전하거나 사람좋게 보이는 염소자리인들은 성실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 성실은 얌전, 온순에서 오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숨겨진 열정을 감추고 계단을 오르듯 목표에 다가가는 염소자리인들은 오래 같이 지내면 지내볼수록 지도자적인 근성이 서서히 나타나고 그래서 또 오래돼야 염소자리인들의 제대로 된 면모를 보고 느낄수 있다.
시간이 필요한 염소자리인들은 인간관계나 일, 사랑에서 처음에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지 못한다.그러나 그들은 그런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 안에는 휴화산처럼 불이, 욕망이, 해내고자 하는 의지가 지그시 끓고 있어 폭발할 때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이라면 오히려 혼자 가지고 있는 열정이 너무 크고 오래돼 똑같은 선에서 출발했다고 믿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뒤쳐질 것 같은 죄책감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것들로 인해 일상에서 사람들과 다르게 느껴지는 분위기가 주는 고립감이 때론 목표로 나아가는 데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염소자리인들은 대개가 무뚝뚝하게 느껴지는데 그들은 자신들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으며, 확실한 감정도 불확실하게 말하는 경우까지 있다. 특히 사랑에서 그러한데 현실적인 목표에 도움이 될만한 사랑인지를 면밀히 검토하며, 검토가 끝난 후 '이 사람이다 싶다' 하더라도 말없이 손을 건넬뿐 여러가지 비유로 사랑의 느낌을 전달한다거나 애교를 떠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염소자리인들은 그들의 강한 내적신념과 현실적인 목표로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잃는 경우가 있다.
발 랄한 것들이 무작정 가볍지만은 않은 터, 삶에서 가변적인 것들은 언제나 존재하고 감정도 늘 모순적이며 상반된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용납하기 어려운 염소자리인들은 자신에게 엄격한 만큼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절교가 아니라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로 남아있게 돼 더 나쁠 수도 있다. 가장 무서운 것은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에도 침착 냉정한 것으로, 인간적 온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바라지 않는 것들로 관계가 형성되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염소자리 는 이런 성격으로 건강도 꾸준히 챙기는 편이다. 특히 일정하게 운동을 하며, 그것은 그들이 도달하고자 하는 여러가지 것들을 이루는데 한가지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식사도 정해진 시간에 최대한 하려고 하며, 담배도 잘 끊는다.
이런 염소자리인들은 걷더라도 목표가 있어야 한다. 걷기'대회'가 가장 잘 맞는 사람도 이 별자리인들이다. 어떤 목표를 향해, 대의를 위해 걸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며 걷는 이들은 그것들이 주는 유용성을 걷는 과정에서 기꺼이 받아들이고, 더 좋은 것들을 준비해간다. 염소자리인들은 걷고 있지만 마음은 이미 목표에 있다.
물병자리(1.20~2.18), 정치적인 유토피안
물병자리의 키워드는 진보, 평등, 그러나 은밀한 정치성향
물병자리인들은 그들이 가는길에 따라 새로운 규칙들을 만들어낸다.늘 진보적이며 때론 전위적이기까지 한 물병자리인은 구시대적 유물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무의식적으로 밀어낸다. 모던 보이, 모던 걸들이다.
물 병자리인들의 눈에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그래서 때로는 후배들에게 깍듯이 대하기도 하며, 부서장을 비롯 선배들에게 몸에 칼이 들어오는 위급한 때라도 할말은 하고야 만다. 이런 이유로 사회안에서 미움을 당하기도 하지만 정치적인 물병자리는 자기가 나서야 할 때와 아닐 때를 잘 구분해 결국에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조금씩이라도 받아 내고야 만다.
이들의 평등한 성향은 팀을 짜 일할 때도 잘 나타난다. 모두 평등하다는 이상한 관념은 모든 사람들이 전문인이므로, 누가 누구에게 지시할 필요가 없으며 한번씩은 리더를 돌아가며 해야 한다는 파격적인 생각을 하기도 하며, 축구팀이라면 모두 한번씩 골을 넣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한다.누구도 골에서 소외되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공기'의 기질을 가지고 있어 유연하고 많은 것들에 열려있다. 그런 그들은 건강과 운동에 있어서 '퓨전'이 알맞다. 한가지만 하는 운동보다는 이것도 하면서 저것도 하는 여러가지 것들을 한꺼번에 하는 것이 맞다는 말이다.수상스키, 윈드서핑 등도 어울리며 함께하는 에어로빅, 요가, 놀이기구 타기도 물병자리인들의 몸을 가볍게 한다.
그러나 물병자리인들의 높고 이상적인,그런 이유로 엽기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성향으로 인해 오직 한가지에 몰입할 경우 엄청난 에너지를 발휘하지만 자신의 몸은 극단적으로 괴롭히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건강을 위해서는 이런 점을 주의해야 한다. 극단적인 집중과 사람들과 함께 하는 두가지 상반된 기질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운동으로는....무엇보다 걷기나 달리기가 최고다.
그러나 물병자리가 걸을 때는 사람들을 많이 배려하는 탓에 오히려 자신이 걷고 있는지 뛰고 있는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이 어떤 페이스로 걷는지도 잘 살펴야 하며, 특히 준비운동을 하고 길을 떠나야 한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자신다움을 살리는 것이 몸과 마음에 가장 좋다. 물병자리인들은 대화하고, 새로운 것들을 보며 걸어라, 그리고 걷기가 인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라.
물고기자리(2.19~3.20),중독된 몽상가
물고기 자리의 키워드는 스폰지 같은 받아들임, 관조와 중독의 아이러니
물 고기자리인들은 여느 사람들과 다른 '표지'를 가진다. 그건 전갈자리인들을 남들이 '아무리 오래 지내도 모르는 사람' 이라거나 물병자리인을 칭할 때 '엽기인, 괴짜돌이' 라고 하는 것과 다른 것이다. 그들은 다른 별자인들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 우주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들은 '인간적'인 데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다고 이상한 생명체라거나 디스토피아에 남겨진 인류멸망 이후의 외계생물체는 아니다. 그들은 인간이 가질 수 없는 것들, 인간의 나약함으로 도달하지 못하는 것, 그런 여타의 안타까운 것들에 대해 태생적으로 직관하며, 세상에 던져진 후부터 줄곧 세계와 나의 거리를 느끼고 여기 아닌 다른 곳에, 몸은 아닐지언정 머리는, 뇌는, 마음은 가있는 것이다.
그들은 먼저 다가서지 않으며, 이득 이윤 손해 등이 그들을 움직이는 동력이 아니다. 그들은 좀더 본질적이고 심지어 영적인 것(!)들 속에서 잠들지 않는 물고기처럼 배회한다. 이런 그들을 세상 사람들은 소극적이고 수줍음을 타며 공격적이지 않기에 배려가 많은 사람으로 느끼며, 다가가기에 어렵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야, 라고 확신하게 된다.
그들은 인간적인 것들에 대해 배수진을 치지 않으며,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저녁 욕조의 따뜻한 물같은 위로를 바라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그들 주위로 몰려들게 된다. 물고기자리인들은 흡수력이 대단한 신개발 스폰지 같아 타인의 슬픔과 외로움들이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아무리 충격적인 것이라도 공감하며 들어준다.
그러나 그들은 사실 태생이 고독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일까.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없거나 사랑을 초월해 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어쩌면 사랑은 그들의 최종목표가 아니다. 오히려 나란 누구인가, 그들은 누구인가에 골몰해 있는 그들은 대상에 감정을 두지 않고 대상과의 관계에서 비춰지는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들의 중독성향도 이런 것들과 무관치 않다. 중독은 대상에 탐닉해 대상이 없으면 못살고 좀더 강도를 세게 해야 늘 느껴왔던 정도의 만족감을 느끼며, 일상이 그 대상으로 가득차는 것이다. 이런 중독은 물고기자리인들이 세상을 견디는 방식이다.
세 상의 견고한 시스템이 가진 유일한 틈새를 그들은 중독에서 발견한다. 중독으로 탈출한다. 불안과 우울한 세계를 견디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꺼리'들을 찾는 그들은 문화적인 클럽, 비일상의 시도, 이성이 가진 느낌, 커피, 담배, 피아노, 연극 등에 중독되고 그 대상은 물고기자리들만의 몰두를 거쳐 옮겨지고 또 옮겨진다.
그들은 고착되지 않고 늘 부유하며, 진실과 같은 것들을 향해 헤엄친다. 그러나 또 그들은 그런 이유로 구체적인 기간들이 중독에 바쳐졌을지라도 전체적인 인생은 관조적이다.
대 상을 옮겨가며 사랑하는 물고기자리인들은 대상이 다가와 금빛 비늘처럼 반짝일 때 매혹되며, 그들만의 방식으로 그 매혹의 대상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그것은 강하지 않고 또 영원치 않다.공격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물고기 자리들은 편안한 형태로 자신을 만들어 놓을 줄 알며 그 안에서 대상에 대해 탐닉한다. 그리고 물끄러미 바라보다 점차 스며드는 물고기자리인들은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면 저 멀리 사라져있는 것이다.
물고기자리인들은 이런 성향으로 물에 뛰어드는 것보다는 물 언저리 모래를 밟으며 걷거나 음악을 들으며 바람을 느끼는 편이다. 그들은 팀으로 운동할 때도 이기는 것에 관심이 없으며, 그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팀의 정신, 팀안의 구성원들의 밀착된 관계가 형성하는 부드러운 느낌이다.
그들은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운동을 위한 운동보다는 다른 것들을 하면서 자연스레 운동이 되는 것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쇼핑을 오래하면서 걷거나, 순례를 떠나거나 도보여행을 하거나, 집을 떠나 있어서 운동이 되는 사람들이다.
걷기는 그래서 그들에게 어울리는 운동이다. 그들은 혼자 걷기를 즐기며, 방에 틀어 박히듯 자신의 마음의 우물속으로 깊이 들어간다. 그러나 누군가 그들에게 걷는 동안 말을 시키거나 같이 걷자고 권유하거나 길을 물으면 그들은 또 웃으며 진심으로 도와줄 것이다. 단, 대상에 매혹될 경우에 한해서 말이다.
양자리(3.21~4.20),날아다니는 현실주의자
양자리의 키워드는 왕성한 활동, 목표를 향한 고집, 자기방식
양자리인들은 강하다.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들로, 회식자리에서 화제를 꺼내고 리드한다.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강한 생명력을 가져 조용한 성격이라도 내부에는 목표를 향해가는 열정이 숨겨져있다.
그들은 때론 심할 정도로 앞만 보며 달려 우유부단하거나 융통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독선적이라고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실제로 우유부단한 사람들을 싫어하는 양자리인들은 신속하게 판단하고 단호하게 결정하며 실행에 옮긴다.
양자리인들에게는 사랑도 일도 게임의 일종이다. 그들은 세계가 자신을 시험하는 시험대 같다고 느끼며,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무의식적으로 느낀다. 그래서 그들은 조용하지만 전투적이며, 차분하지만 깨어있다.
그 들은 자기자신이 상처받기 쉬운 영혼이라 생각하지만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욕구를 정확히 표현하고, 느낀대로 행동하며 싫어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하지 못하는 양자리인들을 사람들은 두려워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며 때론 아주 싫어하기도 한다.
양자리인들은 그러나 자기만의 세계가 분명 있다. 머릿속에는 온갖 구상들로 가득차고, 감성적인 부분을 달래주는 장치들도 마련돼 있다. 무엇으로 자신을 달랠 수 있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는 양자리는 친구들도 용도(?)에 따라 불러 낼 수 있을 정도로 정확히 사물과 사건, 세계에 대해 판단하고 있다.
단지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들과 현실에 딱 달라붙은 발 사이의 간격이다. 그들은 현실주의자로 태어나 많은 경험을 거치게 되는 활동가이므로 감정적인 부분도 자라면서 발달하게 된다. 그러므로 환상, 꿈, 닿지 못하는 세계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양자리인들의 내밀한 부분(마음)은 그것들을 구체화시키고 싶은 욕망에 시달린다.
그러나 양자리인들은 태생이 현실적인 까닭에 그것들을 사실로 옮길 생각은 없다. 그러기에는 너무 목표가 정확하고, 유동적인 것들의 불확실성은 양자리의 단호함과 확실성에 기가 죽어 버린다.
양 자리인들은 그 특유의 에너지로 대부분 건강하다. 양자리인들에 맞는 운동은 일상적으로 헬스클럽에 무작정 가는 것보다는 헬스클럽에서 매일 얼만큼, 한달후에는 어느정도의 근육을 목표로 세우기 등의 형식이어야 한다. 양자리인들은 카레이싱도 맞고, 럭비나 아이스하키, 농구 등 승부를 내는 게임을 좋아한다.
양자리인들과 걷기라... 잘 안어울릴 듯 하지만 양자리인의에게 어울리는 걷기법도 물론 있다. 파워워킹이 그것이다. 6km/h의 속도로 보폭을 좀 크게 하면서 걷는다. 또 목표를 정해서 걷는것, 양자리인들은 누구보다 빨리 도착지에 서 있을 것이다
황소자리(4.21~5.20),알고보면 유물론자
황소자리의 키워드는 감각, 느리지만 완전히, 완전히 믿기까지의 어려움
황 소자리인들은 너무나 안정을 추구하는 까닭에 불안정에 지나치게 민감하고, 그래서인지 불안정하게 살아가는 아이러니를 인생의 한시기에 경험한다. 삶이란 불안정 투성이고, 한번 믿었던 일들은 지속되기 어려우며,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라는 말은 봄날이 가듯 가뭇없이 사라져 버린다는 것을 황소자리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황소자리인들은 그렇기 때문에 사랑도 먼저 시작하지 않고 사랑을 먼저 시작했다 해도 마음의 9분의 4 혹은 8분의 3만 열고 있으며, 먼저 손내밀지 않는다.
그 들은 여러번의 시험대를 마련하고, 그 시험대는 여러가지 모양과 길이를 가지고 있어 당황하지 않고 건너가기란 어렵다. 그러나 그 시험대를 건너기만 하면 감각적이고 세련된 그들의 겉보기와는 달리 사랑과 감정모두에 보수적인 성향처럼 의리가 기본인 늘 한결같은 사랑이 기다리고 있다.
사실 그들이 바라는 안정은 엄마의 뱃속 양수안에 있던 그 시절의 것이므로 완전하기도 하고, 완전히 불완전 하기도 하다. 완전하다면 완전히 안전한 장소이며, 불완전하다면 혼자 세상에 발을 딛지 못했다는 뜻에서이다. 황소자리는 사실 사회적이지도 않고 성실하지도 않을지 모른다.
그들이 보이는 사회적 성실이나 보수성은 안정에 대한 소망일 뿐, 그들이 완전히 연결되어있다고 느껴지는 그 누군가를 발견하는 순간, 그들의 보수성은 사라지고 성실도 게으름으로 바뀔 소지가 다분하다. 그리고 어둡고 겉늙은 얼굴이었다면 이상하게 나이가 10살은 젊어진 듯 해맑아질 가능성도 많다.
그들의 특성을 보통 물질적이라고 하지만 물질적이라기 보다 지극히 유물론적이다. 그들은 감정의 가변성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인간이 맺을 수 밖에 없는 관계의 허약함을 양수시절부터 직감한 나머지 이 세상에 홀로 나왔을 때부터 공고한 물질들에 대해 나약한 애완견보다 훨씬 큰 사랑을 느낀 것이다.
그들은 매우 감각적이라 쇼핑의 천재, 속눈썹이 바르르 떨릴 만큼 멋진 선물을 건네는 센스의 왕, 여왕이기도 하다. 또 감각이 발달해 있어, 오감을 즐겁게 하는 것들에 소질을 보이고, 기꺼이 남을 위해 그 소질을 사용해 그들 곁에는 먹을 때나, 무언가를 고칠때나, 난해한 문제를 풀어야 할 때 주위에 사람들이 촘촘히 모여든다.
황소자리인들은 돈이 없을 때 가장 무력해지며(이것은 어떤 다른 별자리도 마찬가지이지만), 무력해진 나머지 방에 틀어박혀 더 무력해진다(이것은 어떤 다른 별자리와도 비교되는 무력함이다)
하 지만 그들이 진정 두려워하는 것은 돈의 부족= 단지 물질적인 것들의 부족함이 아니다. 자본주의에서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단연 '자유'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들은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부자유로 인해 남들에게 끼치는 불편, 거기서 오는 사랑받지 못할까에 대한 자각이 바로 그들을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이다.
'안정된 사랑과 관계란 이 싸늘한 세계에서 경제적 정신적 독립이 기본'이라는 냉정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황소자리인들은 그런 의미에서 누구보다 이상적인 사랑, 관계에 절실한 유물론자인지 모른다.
이 런 황소자리인들은 운동도 일정한 패턴이 있는 것을 잘하고, 꾸준히 한다. 게다가 운동이 자신의 몸을 일정하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시간이 흐르면서 체중계위에서 혹은 근육의 굴곡정도를 통해 믿게 되면, 누구보다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된다.
황소자리는 혼자 운동하는 것을 즐기는데 그것은 그들이 누구보다 자기 페이스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사실 그들은 느린 편인데, 느린 것을 성장과정에서 컴플렉스로 느껴왔던 황소자리인들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느리게 알지만 확실하고 철저히 알아 누구보다 깊이 느끼고 샅샅이 알게되는 황소자리인들은 운동에도 건강에도 사랑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들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것들에 대해 탐닉하는 경우가 있어,
미식가라는 소리도 듣기 쉽지만 아름다운 몸에 대한 욕구도 그만큼 강해 보디빌딩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에 빠져들기도 한다.
황 소자리는 걸을 때 감각을 자극하는 것들이 있으면 좋다.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꽃길과 세련된 도시의 빌딩숲의 구석구석 모두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황소자리다. 그러나 황소자리가 걸으려고 한다면, 같은 코드의 자기류의 사람이 걷자고 말할 때이다. 그들은 그렇게 의리를 지키고 같이 걸으며 애정을 확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쌍둥이자리(5.21~6.21),지적인 분열
쌍둥이자리의 키워드는 멀티태스킹, 모순된 요소, 끊임없는 인식
쌍 둥이자리인들은 새로운 것들에 끊임없이 매혹된다. 그것이 영화든 만화든, 사람이든, 우주든, 동물이든 간에 새로운 형태와 국면, 이상한 각도, 색깔과 냄새, 빛의 움직임, 그리고 마음을 끄는 뭔가를 가지고 있다면 쌍둥이자리인들은 다가가 그것들에게 말을 걸고 그 속에 있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을 끄집어낸다.
새로운 것, 사실, 사실의 이면들은 그들을 움직이며, 낡고 지친 것들 속에 어쩌다 발견되는 변화의 가능성은 그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그들은 새로운 것의 추종자인 동시에 새로운 것을 새롭다고 말하고, 그것이 왜 새로운지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대화와 말의 운용에 능란한 쌍둥이자리인들은 사실을 잘 말할 뿐 아니라 과대포장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심하게 비약하기도 한다.
물론 그들이 싫어하는 것은 규칙적이고 꽉 짜여진 모든 것들이다. 자유로움을 차단하는 모든 것을 조롱하는 쌍둥이자리들은 그래서 나이브한 자유주의자다. 발랄한 개인주의자다. 그러나 그들은 지나치게 머리가 좋다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해 사람들은 그들의 속내가 혹시나 회색빛은 아닌지 심지어 검지는 않은지 의심하기도 한다.
게다가 쌍둥이자리인들의 재기발랄한 가변성은 사회속에서 변덕, '일관되지 못한 것'(운이 없을 때는 불성실)으로 받아들여져 쌍둥이자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그래서 쌍둥이자리인들에게 소외됐다고 불만을 품는 매력없는 캐릭터들의 공격대상이 되기도 한다.
쌍둥이자리인들은 아는 것을 제대로 과시하는데도 천재적이다. '나는 무엇을 알고 있다'라는 것이 '나는 누구이다'와 동격으로 생각되게끔 만드는 것도 쌍둥이자리인들의 특징이다. 그들의 과시는 그러나, 과시와 지적전달체자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통해 타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타인들이 무감했던 사실을 다르게 보게 해준다.
그들은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우주와 세계의 새로운 사실을 우리에게 전해, 재미있게 말하는 법이란 이런거야, 라고 말하고 있는 듯 우리를 주눅들게 하기도 한다.
그 러나 쌍둥이자리들은 때로 무척이나 우울하다. 그들은 주기적으로 분열에 휩싸여 자기만의 세계에 쳐박혀 나올 줄 모르며, 자신이 한없이 비참하게 느껴지거나 하찮게 느껴져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음악만 듣거나 읽었던 책을 다시 읽거나 하는 '그들만의 어두운 시간'을 가진다.
그들은 내부의 감정이 분산되는 때를 극단적으로 경험하며 자신도 모르게 '정말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라는 의지박약의 순간을 무기력하게 받아들인다. 그들은 자신의 재기발랄을 조정할 힘이 자기 내부에 있다고 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극히 무력한 자신을 느끼는 모순된 존재다.
자신을 조롱하는데 선수이기도 한 쌍둥이자리들은 남들의 약한고리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유머로서 타인의 약점을 비웃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그런 그들을 용서하는 것은 그들이 타인의 장점도 더할 수 없는 장점이게끔 말해주는 재능때문이다.
쌍둥이자리인들은 분열된 감정으로, 새로움에 대한 욕망으로 한가지에 집중하기가 어렵지만 그것은 오랫동안 머물러 있지 못할 뿐이지 정작 그들 자신들은 깊고 온전하게 그 한가지에 대해서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정녕 그렇다. 그들이 얕고 넓게, 질보다 양으로 승부한다고는 하지만 그들의 외부세계에 대한 왕성하고 지칠줄 모르는 욕구는 다른 별자리인들보다 생애전반적으로 볼때 그 질적인 면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이 그것을 적용하고 기꺼이 실천하는가는 별개의 문제다. 쌍둥이자리인들은 '아는 것'을 우선시 하며 '하는 것'은 제껴두는 편이다. 쌍둥이자리가 하려고 하는 마음도 매혹된 대상이라는 전제하이다.
그 런 쌍둥이자리들은 건강도 잘 '알고' 있다. 무엇을 먹는게 신장에 좋은지, 무엇이 위를 톡 쏘는지 들어서 읽어서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건강을 잘 챙기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약을 알되, 약먹기를 싫어하고 병을 알되, 병원에 자주 가지는 않는 편이다. 병원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은 '정기적인' 이유로 싫어하며, 쌍둥이자리들은 자신에 맞는 민간요법, 대체요법과 같은 건강법을 찾아내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훨씬 더 맞다.
이런 이유들로 쌍둥이자리에게 걷기란 좀 지루할 수도 있다. 그냥 걸었어,는 쌍둥이자리들을 걷게하지 않는다. 이제까지 한번도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길이라든가, 그 길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라는 식으로 쌍둥이자리인들을 유혹하거나 혹은 '당신이 같이 걸으면 정말 재미있고 신이 날거야', 라는 얘기로 쌍둥이자리들의 존재감을 일깨워주는 것, 당신이 쌍둥이자리와 같이 걷고 싶다면 이 방법이 좋다.
게자리(6.22~7.22), 숨겨진 감수성
게자리의 키워드는 같은 위치에서 돌봐줌, 소극적 인내, 섬세한 정신
게자리인들은 자기만의 방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 방에는 누구나 들어올 수는 없지만, 일단 그 방에 들어온 사람들은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다. 게자리인들은 자기만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고 그것들을 보호한다.
그 런 이미지들이 게자리인들을 위로하며, 피곤하고 불안정한 일상을 견디게 해준다. 그 이미지는 게자리인들이 좋아하는 세상안팎의 것들인데, 그것은 순정만화의 조연일 수도 있고 따뜻한 집의 불빛일 수도 있고 세련된 향수의 냄새일 수도 있다. 게자리인들은 자신만이 좋아하는 것들을 모으고 소중히 여긴다. 그런 그들의 정신은 그만큼 다치기 쉽고 섬세해 타인과의 교통에 조심스럽고 소극적이다.
그들이 능동적이지 않은 이유는 그들만의 방에서만이 편히 쉴 수 있기 때문인데 타인들은 그런 그들을 느리고 적극적이지 않다고 느끼거나 지나치게 개인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 들은 그러나 도움을 요청하는 누구에게나 어깨를 빌려주는 동정심 많은 사람들이다. 그들이 모성애, 라고 흔히 불리워지는 이미지로 상징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좋은 엄마나 좋은 아빠가 될 자질보다는 좋은 친구, 좋은 배우자가 될 자질이 더 크다. 소극적이지만 자신의 한계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묵묵히 해내고 자랑하지 않는 그들은 평등한 위치에서 그들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할만한 그런 사람이다.
상대방이 어떤 일로 마음아파하는지 알아차려 맛있는 밥을 차려주거나 라면을 끓여줄 가능성이 가장 많은 것들도 이 게자리인들이다. 그리고 연애편지에도 성심성의껏 자신만이 만들 수 있는 것들을 담는 것도, 오만한 자들이 기가 죽었을 때 어깨를 다독이며 위로해주는 것도 게자리인들이다. 게자리인들은 드러나지 않지만 섬세한 정신으로 타인들을 보호하며, 공격적이고 빨리 돌아가는 미친 사회를 보이지 않는 손으로 추스린다.
이런 게자리들은 자신의 건강을 잘 돌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건강에 대해 염려는 많으면서도, 그리고 건강에 위험신호라도 켜지면 매우 불안해 하기는 하나 건강을 평소에는 그다지 챙기지 않는편이다. 오히려 타인들의 엄살섞인 투정을 들어 주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러나 개인주의적인 게자리인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자신의 몸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 자기에 속한 것들 중 몸도 중요한 일부 중 하나이므로.
게자리인들에게 어울리는 걷기는 혼자 걷다 친구를 만나는 것. 진짜로 이해받는 친구 한명과 걷는 것은 게자리인들에게는 지극한 행복이다
사자자리(7.23~8.22), 주목의 대상
사자자리의 키워드는 드러냄, 드러남, 열정을 자랑함
사자자리인들은 드러난다. 어디서건 사람들 속에 있어도 그들은 기지나 재치, 위용, 아름다움, 심지어 썰렁함 조차 그들은 무리에서 빛난다. 그들은 그렇게 되길 원하며, 그렇기에 계속 노력하고 주목의 대상이 된다.
사자자리인들은 매력적이며, 열정적이고 순진하다. 그들은 기꺼이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바쁘게 도와주고, 인기있는 자리를 유지한다. 그들은 사랑하는 방식도 집요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여러가지 안을 짜내고 그것을 실행한다.
단지 사자자리인들이 부족한 것이 있다면 '평등의 개념'이다. 돕는 것도 동등한 위치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동정'이나 '시혜'일뿐 마음에 가 닿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사자자리인들이 운동을 한다면 개인적인 트레이너가 있는 것이 좋다. 개인적인 트레이너는 사자자리인들에게 집중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줄 것이다. 사자자리에게 좋은 운동은 빠른 에어로빅이나 유산소운동이다.
그들이 운동을 계속하려면 자신이 건강하고 활달하게 보인다는 것을 의식하는게 중요하다. 건강하고 멋진 모습이 되어가는 구나, 라고 생각하는 사자자리들은 그 특유의 순진성과 활달함, 열정으로 아무리 길고 힘든 운동도 해내고야 만다.
그렇다면 걷기는? 사자자리인들은 선두에서 걷는 것이 좋다. 깃발을 잡거나 사람들의 앞에서 리드하는 역할.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은가
처녀자리(8.23~9.22), 섬세한 완벽주의자
처녀자리의 키워드는 외곬, 완벽지향, 꼼꼼함의 대가
처 녀자리인들의 인생은 곧고 바르다. 그러나 섬세한 정신탓에 상처도 깊어 개인적인 '사태'이후 몇년간을 헤매는 것도 처녀자리인들이다. 어떤 일도 반드시 해내고 마는 성격은 사랑이나 인간관계가 가진 불완전성을 견디지 못한다. 그들은 온 마음을 바쳐 사랑하고 일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의 자신을 탓한다.
처녀자리인들은 창조적이라기보다는 지적이다. 배운 것들을 기꺼이 활용하며 남들에게 가르쳐준다. 처녀자리인들은 머리쓰는 것을 좋아해 어렸을 적부터 개인적으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이 다른 아이들과는 좀 다르다. 그것으로 어린 나이에 큰 돈을 벌기도 하고, 퀴즈나 퍼즐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또 기계를 해체했다 조립하거나 실험실을 차리거나 하는 것도 처녀자리인 아이들이 많이 보이는 행동이다.
처녀자리인들은 자의식이 강한 타입이다. 그래서 행동을 할 때도 자신을 남처럼 분리시켜 바라보기도 하고 그것으로 마음속으로는 괴로움을 겪기도 한다. 비판을 정확히 하고, 적재적소에 하는 덕분에 날카롭게 느껴지기도 하는 처녀자리인들은 남들의 행동이나 말에 대해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여지'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융통성이 다소 부족한 처녀자리인들은 신경이 날카로와지는 경우가 많고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도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느낀다. 그러나 이들은 그런 것들이 자신을 괴롭힌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그래서 스스로 괜찮다, 정말 괜찮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런 이유로 처녀자리는 몸으로 나타나는 반응에 유의해야 한다
천칭자리(9.23~10.21), 묘한 사교가
천칭자리의 키워드는 평등한 애정(혹 우정), 팔방미인, 극단적인 것들에 대한 두려움
천 칭자리인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제들이다. 수학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균형감각에는 탁월한 그들은 몸을 해칠 만큼 극단적인 것들과 목소리를 높여서 쟁취해야 하는 인생에 대해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낀다. 그런 그들은 늘 주위의 사람들이 싸우지 않고 칵테일 파티에서처럼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웃고 있기를 바라며, 정치인들의 조찬모임처럼 조금은 자신을 숨기고 각자의 본능을 자제해 주기를 마음으로 원한다.
타인의 싸움을 마음으로 불편해하는 그들은 그러나 타인의 싸움, '난장'에서 빛을 발한다. 그들은 자신의 타고난 균형감각을 이용해 싸움이 난 타인들에게 자기 몫을 찾아주며, 기지와 순발력으로 상황을 정리한다. 여러가지 능력을 적당하게 몸 안 구석구석 가지고 있는 천칭자리인들은 몰입하고 발견해 끝까지 추구하는 것에 대해 '뭘 그렇게까지....'라는 생각을 한다.
무엇이든 빨리 받아들여 이해하는 능력탓에 얕고 넓게 훑는 천칭자리인들은 극단적인 것이 그 무언가에는 도달할지 모르지만 또 다른 중요한 무엇을 잃고 있다는 생각으로 내키지 않는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도 그렇다. 죽도록 좋다거나 늘 너와 함께 있고 싶다거나 너를 위해 피눈물을 흘린다,는 천칭자리의 몫이 아니다. 그럴 시간에 그들은 성실하지만 우아함을 잃지 않고 서로가 일치를 찾아가는 방법들을 익히는게 낫다고 생각하며, 상대방의 의중을 떠봐 싸움에 이르지 않고 원하는 것을 상대방도 모르는 사이 충족시켜준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거리를 두고 감정과 관계를 유지할 줄 아는 비범한 재능은 사랑보다는 우정이 어울려, 많은 사람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는 이성의 온갖 구애를 받는 듯 보여도 일대일 관계에서는 허약한 것이 그들의 숨겨진 슬픔이다. 그들 자신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때가 많다. 마음의 깊은 우물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은 그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
그래서 그들은 우물속에서 가까스로 건져낸 자신의 핵심부분을 지나칠 때가 많다. 사실, 그런 것들의 괴로움, 컴플렉스, 질기게 남아있는 풀어야 할 문제들을 마주한다는 것은 어떤 다른 별자리인들보다 천칭자리인들에게 괴로움이다.
그 들은 그러나 타인들에게는 관대하고 열려있다. 게다가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과 해결해내는 힘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팔에 발에 마음에 매달리고, 천칭자리인들은 하나씩 그런 부탁을, 슬픔을 들어주는데 익숙하다. 그들은 타인들이 정확하게 그 자리에 있기를 바라며,그렇지 못한 것들에 대해 부담을 느껴 대부분의 시간을 타인의 부탁이나 문제를 해결해주는데 할애하는 것이다.
이런 천칭자리인들은 일이나 맡겨진 책임으로 인해 건강을 잃기도 한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데 강한 그들은 건강을 심하게 잃을 정도로 자신을 내버려 두지는 않는다.그들은 강인함과는 멀지만 타이밍에는 강해 몸이 약해진다 싶으면 운동을 하거나 맛있는 것을 사먹고 몸을 보호하는 음식을 찾아다닌다. 병원도 자주 찾아가는 편이며, 예방주사도 남들 맞는 정도는 맞는다.
몸의 아름다움과 가까스로 마련한 아슬아슬한 조화를 즐기는 그들이 좋아하는 운동은 이를테면 동계올림픽의 종목 중 아이스스케이팅과 같은 것이며, 그들 자신에게는 수영이나 체조 등 함께 하면서도 홀로 하는 운동이 어울린다. 그들은 경쟁해 자신이 이겼다면 상대편에게 미안한 느낌이 들어 싫고, 졌다면 기분이 나빠지기 때문에 그들에게 격투기, 권투, 농구 등 편을 나눠 경쟁하는 운동은 맞지 않다.
그런 면에서 걷기는 그들에게 좋은 운동이다. 단지 모두 자유롭게 걷고, 원하는 대로 걷고 있는 것만 이뤄진다면 말이다. 천칭자리가 원하는 걷기는 모든 사람들이 한방향으로 걷는 것이 아니라좌로 우로 앞으로 뒤로 그렇게 다양하게 걸어 모두들 만족한 얼굴로 그곳에 흐르는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전갈자리(10.22~11.21), 미션 임파서블
전갈자리의 키워드는 직관, 통찰, 그리고 비밀스런 내적에너지.
전 갈자리인들은 비밀스럽다. 그러나 이건 비밀인데, 비밀이 많은 것은 그들의 의도가 아니다.그들은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건 말(혹은 글)이 우리, 나, 너라는 존재를 나타내주기에 가장 근접한 도구인 동시에 무한한 한계와 왜곡된 이미지를 어쩔 수 없이 내포하고 있다는 걸 직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말을 할 때 냉철하고 논리정연하다. 그들이 감정을 나타내더라도 그것은 냉소에 가깝지 감정이 떨어지는 서정시는 아니다. 가장 뜨거우면서도 철저하게 차가운 전갈자리인들은 말을 아끼고 그 안에 대신 비밀을 남겨둔다. 여지를 남겨둔다. 그 여지안에 들어와 전갈자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몸을 움직이게 하는 누군가를 그들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비밀의 문을 연 자들, 마음을 움직인 자들은 그리고 전갈자리인들의 열정적인 삶의 목표가 된다. 그 사랑은 끈질기고 처절하며 때로 심해의 어두운 바닥을 텅텅, 내 보인다. 그들의 사랑은 때로 너무 갑갑하게 느껴질 만큼 꽉 껴안은 것 같아 슬쩍 몸을 빼기에는 버겁고, 팔의 뼈들이 심하게 아파오기도 한다.
물론 졸고 있는 전갈자리인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다만 사랑이 일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잠시 생각해 그렇게 할 뿐 그들이 진짜 졸고 있는 것은 아니다. 불안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 전갈자리인들은 다시 깨어나 느리지만 집요하게 움직인다.
때론 전갈자리인들은 정말 순진하고 너무 진실해 바보 같아 보이기도 한다.그리고 그들은 정녕 그렇다. 순진하고 진실하다. 그러나 전갈자리인들의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는 서로 이해되지 못함, 소통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무도 모르는 엄청난 희생 혹은 고통을 숨기고 있다.
전갈자리인들의 사랑은 뜨겁게 달아오르는 양은냄비가 아니라, 고요히 끓고있지만 모든 감정들이 안에서는 요동을 치는, 작가 권지예의 '뱀장어스튜'같은 것이다. 하기사 작가는 인생이 뱀장어 스튜라고 했지만, 전갈자리인의 속내야 말로 그런 인생의 표본이며, 차가운 유리속에 담긴 불항아리 같은 것이다.
(이 런 이유로 전갈자리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많은 각오를 해야 하는데, 그들은 사랑을 얻기위해서 투자하는 에너지만큼 배신을 위해 칼을 가는 시간이 오래기 때문이다. 배신을 하지 않을생각이라면, 자신이 신뢰로 똘똘 뭉친 사람이라면 전갈자리인들을 사랑할 자격이 있다. )
이런 전갈자리들이라면 운동도 건강도 그들의 마음 깊은 곳을 자극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들은 자신의 힘이 어디까지인지 자각하고 있지 못한 까닭에 어떤 것도 할 수 있으며, 자신을 완전히 쏟아낼 수 있는 가능성도 어떤 별자리보다 많다.
고강도의 에어로빅, 극한의 스포츠, 국토횡단, 마란톤, 산악자전거와 같은 운동들은 전갈자리인의 에너지가 집중될 수 있는 분야다. 그들은 솔직히 전쟁을 공공연하게 찬양하기도 한다. 게임은 그들에게 시시하다. 단지 인간이 극한을 경험하게 되는 전쟁이 포함한 죽음, 사랑, 생존 등 격렬한 것들에 격렬히 반응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무술로 몸을 연마하고 내적인 에너지를 잠재운다. 몸과 마음을 완전히 쏟아낼 수 있는 그 무엇이라도 그들을 매혹시킬 것이다.
그 렇다면 걷기는 어떤가. 전갈자리는 쉼 없이 걷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은 걸으면서 자신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걷는 것이든, 호젓한 길을 걷든 그들에게 중요치 않다. 그들은 자신이 이 길을 가면서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것에 매혹될 뿐이다. 그러나 냉소적인 그들, 곧 또 모든 것에서 이면을 통찰하는 그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부질없음.....
사수자리(11.22~12.21), 스트레이트 낙천가
사수자리의 키워드는 남한테 신경끔, 자기페이스, 자유로운 여행
사 수자리인들은 천성이 자유로운 사람들이다. 게다가 지혜로와지려는 욕구가 어떤 다른 별자리보다 강해 새로운 온갖 경험들에 욕심을 내고 오감이 늘 열려 있고자 신경을 곤두세운다. 보다 넓게 보다 멀리 보다 많이 인생을 알고자, 즐기고자 하는 그들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발견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사수자리인들은 자잘한 감정들에 대해 대범하며, 과거의 상처들을 받아들여 용해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담백한 사람으로 생각되기도 하는데, 그들은 상처를 곱씹을 시간에 하나라도 새로운 경험을 자기안에 녹여두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사랑과 성에 있어서도 여러가지 경험을 즐기며, 소극적인 성격인 사수자리라면 환상이나 가상세계를 통해 기꺼이 그것들을 경험한다. 상대방이 나하나만을 위해줘, 라고 말하는 것을 이해못하는 사수자리들은 그런 상대방에게 오히려 화를 내기도 하며 그것은 너무 고루해, 또는 그것은 불공평하잖아, 라고 말하며 자신과 상대방 모두를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이다.
사수자리인들은 낙천적인 기질로 많은 것들이 즐겁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며, 그렇게 만드는 비상한 기질이 있다. 인간적인 욕심이나 분노,화와 같은 감정들을 빨리 치워버리는 그들은 오히려 쾌락적인 것들에 탐닉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수자리인들의 건강에는 '절제'가 중요한데, 불규칙하고 자유롭게 생활하며 담배는 물론 피우고, 커피는 하루에 네댓잔씩 마셔대는 사수자리인이라면 건강에만은 좀 자유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사수자리인들은 운동도 마음내킬때 하므로 헐겁게 스케줄울 짜도록 하며, 웨이트트레이닝 같은 '강박'적인 감이 없지 않은 운동보다는 들과 산을 뛰노는 것이 훨씬 적합! 하다.
'별자리.연애.심리.성격 > 각종 별자리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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